① 매일 밤 하늘을 수놓는 빛의 연대기지구에는 수많은 기이한 자연 현상이 존재하지만,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 북서부에서 펼쳐지는 카타툼보 번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. 마치 누군가 하늘을 조작하듯, 이 지역에서는 매년 약 260일 이상 밤마다 번개가 발생하며, 그 빈도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다. 매년 약 260일 이상, 하루 평균 8시간 이상, 초당 28번 꼴로 번개가 하늘을 가른다. 이는 단순한 날씨 현상을 넘어, 자연이 매일 밤 연출하는 장대한 ‘하늘의 쇼’라 할 만하다.이 현상이 벌어지는 무대는 베네수엘라 수리아(Zulia) 주에 위치한 마라카이보 호수(Lago de Maracaibo). 세계기상기구(WMO)는 이곳을 지구에서 번개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장소로 공식 지정했으며, 이는 위성 데..